바둑 꿈나무들 “우리가 미래 國手”… 조남철배 어린이대회

  • 입력 2005년 11월 2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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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북 부안군 부안읍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회 조남철 국수배 전국 어린이바둑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들이 수읽기에 열중하고 있다. 부안=하종대 기자
19일 전북 부안군 부안읍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회 조남철 국수배 전국 어린이바둑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들이 수읽기에 열중하고 있다. 부안=하종대 기자
‘한국 바둑의 대부’이자 산증인인 조남철(趙南哲) 선생을 기리는 ‘제4회 조남철 국수배 전국 어린이바둑 선수권대회’가 19, 20일 이틀간 전북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 부안예술회관 1층 대강당에서 전국 어린이 바둑꿈나무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기원과 전국바둑교실협회가 주관하고 부안군이 후원한 이날 대회에서 김치우(11·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초교 5년) 어린이와 김원빈(12·경기 안산시 슬기초교 6년) 어린이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100만 원과 50만 원의 장학금과 상패 및 트로피를 받았다. 함께 열린 프로여류기사 초청전에서는 전국 여류기사 35명 가운데 21명이 출전해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이 우승을, 윤영선 4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안군은 조 9단의 고향인 줄포면 우포리 일대 2만3000여 평에 70억 원을 들여 2007년까지 바둑기념관과 대국관, 숙박시설 등 바둑테마공원을 조성해 인근의 인촌 김성수(仁村 金性洙) 선생의 생가(지방기념물 39호)와 함께 관광벨트로 만들 계획이다.

부안=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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