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News]“美네바다에 여성전용 집창촌” 外

  • 입력 2005년 11월 19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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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네바다에 여성전용 집창촌”

과거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성매매 여성들을 소개해 줘 ‘할리우드 최고의 마담뚜’로 알려진 하이디 플라이스 씨가 미국 네바다 주에 여성 전용 집창촌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17일 LA타임스가 전했다.

그는 “네바다 주의 사막에 여성을 위해 남성들이 봉사하는 집창촌을 만들 계획이며 이미 사업 계획서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용 가격은 시간당 250달러(약 26만 원), 집창촌 이름은 ‘하이디의 종마 사육장’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사업 계획서에서 그는 “이제 여성들도 스트레스를 풀 곳이 생기게 됐다”며 “수천 명의 지원자가 몰릴 것이며 이 중 2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네바다 주는 전과 기록이 있는 사람에게 성매매 사업을 허가하지 않고 있어 집창촌은 동업자 명의로 열 계획이다. 플라이스 씨는 돈세탁과 매춘, 탈세 등의 혐의로 21개월간 복역했다. 한편 사업 계획서를 접수한 네바다 주 나이 카운티 관계자는 “검토 중이라 허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英 고전 요약 문자메시지 전송

제인 오스틴은 ‘오만과 편견’, 셰익스피어는 ‘햄릿’….

학생들이 문학작품 원전을 직접 읽지 않고 작가와 제목, 줄거리만 외우는 것은 영국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시험에 대비해 학생들이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영국 고전문학 작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가 영국에서 선보였다고 17일 BBC 인터넷판이 전했다.

휴대전화 서비스 회사인 닷모바일(dot.mobile)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문자메시지의 한정된 분량에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해 10대들이 즐겨 사용하는 그림말(이모티콘)이나 축약어를 사용한다. 이런 식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 중 유명한 독백부분인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은 ‘2b? Nt2b? ???’로 표현된다.

문학작품을 너무 가볍게 여긴다는 비판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소설의 주요 대목들이 간결하게 요약돼 있어 오히려 교육적 가치가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소림사, 쿵후영화 직접 만든다

쿵후(功夫)로 유명한 중국 허난(河南) 성 쑹산(嵩山) 소림사(少林寺)가 인터넷과 휴대전화, TV로 쿵후 고수들을 선발해 직접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스융신(釋永信) 주지는 “현대기술과 매체를 이용해 쿵후가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내년 3월부터 8개월 동안 전 세계 쿵후 고수들을 초청해 대회를 개최한 뒤 위성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영할 계획이다. 시청자들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로 자신이 좋아하는 쿵후 선수들에게 투표할 수 있다. 소림사는 지금까지 많은 영화의 소재로 사용됐지만 직접 제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억 위안(약 256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이 프로그램은 16세기 명나라 시대 쿵후 승려들이 왜구의 침략을 물리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내년 하반기에 촬영이 시작돼 2008년 초 개봉할 예정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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