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회장, 금강산관광 7주년 행사 참석

  • 입력 2005년 11월 19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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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8일 금강산으로 떠나기에 앞서 경기 하남시 창우동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8일 금강산으로 떠나기에 앞서 경기 하남시 창우동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현정은(玄貞恩)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 관광 7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18일 방북 길에 올랐다.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도 이날 금강산 방문에 나섰으며 현 회장과 함께 이종혁(李種革)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현 회장은 “북측과 금강산 및 백두산, 개성 관광 사업과 (북측이 내린) 윤만준(尹萬俊) 현대아산 사장에 대한 방북 금지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내년부터 금강산 백두산 평양 관광이 활성화돼 북한 관광 황금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김윤규(金潤圭) 전 현대아산 부회장 문제는 개별 기업의 인사 문제인 만큼 북측을 이해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북에 앞서 현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헌(鄭夢憲) 회장의 묘소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현 회장은 “금강산 관광 7주년을 맞아 사업을 좀 더 잘해보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번 방북에는 북측이 ‘야심가’로 지목한 윤 사장을 제외하고, 노정익(盧政翼) 현대상선 사장, 최용묵(崔容默)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등 현대그룹 5개 계열사 사장들이 동행했다.

현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 현대상선 과장은 개인 일정으로 이번 행사에 빠졌다고 현대 측은 밝혔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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