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前총리 DJ 방문

  • 입력 2005년 11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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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高建·사진) 전 국무총리의 발걸음이 부쩍 바빠졌다.

고 전 총리는 17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3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고 전 총리는 “최근 폐렴 증세로 두 차례 입원했던 김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병문안을 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주일 전에 잡힌 약속이고 국내 정치와 관련된 얘기는 없었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두 사람은 북핵 문제 해결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총리는 23일엔 연세대 상경대 대강당에서 ‘창조적 실용주의-불확실성의 시대를 헤쳐 가는 통합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총리직 사임 이후 국내에서 갖는 첫 강연이다.

또 다음 달 1일에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역시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 전 대통령도 올 4월 27일 이 대학에서 ‘남북관계와 한반도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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