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佛알카텔 기술제휴 와이브로 세계시장 진출 ‘성큼’

  • 입력 2005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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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휴대인터넷 기술인 와이브로(WiBro)의 세계적인 상용화를 위해 세계 최대 인터넷 장비 업체인 프랑스 알카텔사(社)와 손잡는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사장은 17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술 개발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알카텔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와이브로 기술과 관련해 해외 업체와 제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이미 미국의 스프린트 넥스텔,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BT), 일본 KDDI 등 여러 통신업체와 계약을 맺고 와이브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 이탈리아 통신사업자 등 10여 개 업체와 추가로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제 와이브로는 제3, 제4의 인터넷 혁명을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게이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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