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창극으로 올리는 ‘장끼타령’

  • 입력 2005년 11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안숙선)이 판소리 열 두 마당에 포함된 ‘장끼타령’을 창극으로 공연한다. 18∼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일명 ‘자치가(雌雉歌)’로도 불리는 판소리 ‘장끼타령’은 꿩을 의인화해 인간 세상을 풍자한 작품. 장끼가 아내인 까투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덫 위에 놓인 콩을 먹고 죽자 숲 속의 다른 새들이 홀로 남은 까투리에게 청혼을 하고, 까투리가 이 청혼들을 거절하는 가운데 죽은 줄 알았던 장끼가 살아 돌아와 잘못을 뉘우친다는 내용.

주호종 연출, 안숙선 작창으로 서정금 남상일 김학용 이광원 남해웅 나윤영 등 10여 명의 소리꾼이 출연한다. 남도민요, 탈춤, 꼭두각시놀음, 산대놀음, 풍물굿 등 다양한 전통연희가 펼쳐진다. 18일 오후 7시, 19∼20일 오후 4시. 1만, 2만 원. 02-2280-4115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