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CT장비 국산화 성공…㈜바텍, 식약청 허가 획득

  • 입력 2005년 11월 17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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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디지털 X선 기기 생산회사인 ㈜바텍은 치과용 컴퓨터단층촬영(CT)장치를 개발하고 이달 초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조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장비는 일반 외과와 내과, 치과 등에서 의료용 정밀 진단에 사용되는 것으로 독일, 일본 등에서 독점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그동안 국내 병원들은 수입품에 의존해 왔다.

2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한 이 장비의 개발로 연간 2000만 달러(약 200억 원)가량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창준 바텍 사장은 “현재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는 치과용 CT 장치의 가격이 3억∼4억 원인데 비해 이번에 개발된 것은 1억 원을 밑돌아 가격 경쟁력도 있다”고 말했다.

바텍은 전체 180여 명의 직원 중 60명가량을 연구 인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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