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도 ‘바다위 풍력발전’ 추진

  • 입력 2005년 11월 1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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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이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풍력발전을 통해 전기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 풍력발전기지로 조성된다.

제주도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해상풍력 실증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연구단지는 북제주군 구좌읍 월정리 해안에서 1.5km 떨어진 해상에 조성되는데 2MW급 풍력발전기 2기를 이용해 2010년까지 해상풍력의 경제성 여부를 확인한다.

제주도는 또 농업회사법인인 ㈜삼무(대표이사 신구범)가 북제주군 한경면 앞 바다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출해 현재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삼무는 해안에서 150m에서 700m가량 떨어진 해상에 3MW급 10기 등 모두 30MW 용량의 시설을 갖춰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사업자인 유니슨㈜은 280억 원을 투자해 내년 말까지 남제주군 성산읍 난산리 지역에 2.1MW급 7기 등 모두 14.7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지역에는 현재 북제주군 구좌읍 행원풍력단지에 9.795MW, 북제주군 한경면 한경풍력단지에 6MW 용량의 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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