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남산 한옥마을에 국악공연장…2007년 완공

  • 입력 2005년 11월 1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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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서울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 ‘국악의 향연’이 펼쳐지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 종로구 대학로에 공연과 각종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연극종합센터가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19일 남산골 한옥마을에 전통국악공연장(조감도) 기공식을 갖고 2007년 7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한옥마을 내 천우각 맞은편에 세워지는 전통국악공연장(총 880평)은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로 객석은 300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공연장은 전통국악을 국내외에 알리고 국악단체의 연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한옥마을의 분위기에 맞게 공연장 외관을 한옥 형식으로 꾸미고 청소년 국악교실 등 강좌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악전문공연장 기공식을 기념해 이날 오후 1시 반 한옥마을에서 인간문화재 이생강의 대금독주와 명창 안숙선, 남사당패의 줄타기 등 축하공연이 열린다. 02-6321-4303

시는 또 ‘연극의 메카’로 불리는 대학로의 혜화동 동사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소극장과 연습실, 공연예술과 관련한 각종 자료 및 소품을 전시하는 연극종합센터로 꾸며 2007년 7월 개관하기로 했다.

혜화동 동사무소는 1965년에 건축된 지상 3층(총 270평) 규모의 노후한 건물이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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