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공주 결혼…평민신분 됐다

  • 입력 2005년 11월 1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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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장녀인 노리노미야(紀宮·36) 공주가 15일 도쿄(東京) 데이코쿠(帝國)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르고 평민 신분이 됐다. 새 이름은 남편 구로다 요시키(黑田慶樹·40) 씨의 성인 구로다에, 유아명인 사야코를 붙인 구로다 사야코(黑田淸子). 일본 공주가 평민과 결혼한 것은 히로히토(裕仁) 일왕의 막내딸 시마즈 다카코(島津子) 이래 45년 만이다.

결혼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리노미야 공주는 “부모님과 가족을 마음 깊이 소중히 여기면서 시댁의 일원으로 새로운 생활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쿄=조헌주 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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