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영산대, 정문에 베트남광장 만들어 명명식

  • 입력 2005년 11월 15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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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대학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과 고위인사들이 방문을 반기고 있다.

베트남 국가원수인 쩐득르엉(Tran Duc Luong) 베트남 국가주석과 웬디빈 영부인은 17일 오후 영산대 부산캠퍼스 정문광장에서 열리는 ‘베트남광장’ 명명식에 참석해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다.

이밖에 웬지닌 외교부장관과 쯩던뚜엔 무역부장관, 팜 띠엔 번 주한 특명전권대사 등 베트남 정부각료와 외교통상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 대학은 베트남의 국부(國父)인 호치민(胡志明)을 기리기 위해 746평 규모의 ‘베트남 광장’을 조성해 지역민들의 쉼터와 음악회장소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필리핀의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은 18일 오전 경성대를 방문해 명예 법학박사학위를 받고 수락연설을 할 예정이다.

경성대는 아로요 대통령이 취임 후 부패방지위원회를 발족하고 △가난추방 △정부의 도덕성 고취 △정치제도 개혁 △국민에게 모범이 되는 리더쉽 창출을 정부의 운영지침으로 내세우는 등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정치인으로 선정돼 명예 법학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학교 측은 명예 법학박사학위 가운을 19회 섬유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류정순 한국의상협회 부산지회장에게 부탁해 한복식으로 특수 개조, 아로요 대통령에게 기증하기로 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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