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도 쯔쯔가무시병 주의보

  • 입력 2005년 11월 14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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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확기를 맞아 야외에서 작업하는 농민과 여가를 즐기는 행락객 가운데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 유발되는 쯔쯔가무시증(제3군 법정전염병) 환자가 지난달 하순부터 크게 늘어나 현재까지 도내에서 24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는 2001년 219명에서 2002년 122명, 2003년 80명 등으로 2년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해 340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 김병국(金丙國) 방역관리담당은 “숲이나 풀밭 등에서 눕지 말고, 털진드기의 유충이 몸에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바짓단을 양말 속으로 넣는 것이 좋다”며 “특히 야외에 다녀온 뒤 피부발진이 생기면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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