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현대건설 사장 경동대 명예총장 추대

  • 입력 2005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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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송(李之松·64·사진) 현대건설 사장이 현역 최고경영자(CEO)로는 처음으로 대학 명예총장에 추대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 있는 경동대의 명예총장으로 추대된다.

이 사장은 16일 열릴 추대식에서 이 대학 재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사회 변화와 21세기 경영’을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현대건설 사장에 취임하기 전인 2000년 11월부터 2003년 2월까지 경기 포천시에 있는 경복대 토목설계과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이 사장을 3년 임기의 명예총장으로 추대한 경동대는 1997년 3월 개교했으며 올 2월 5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기업 CEO 출신이 대학 총장에 위촉되는 것은 드문 일로 아시아자동차 사장을 지낸 김영석(金榮石) 씨는 2003년 1월 우석대 총장에 취임해 지금도 재직 중이다.

올 7월에는 손병두(孫炳斗)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서강대 총장으로 부임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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