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회사 사표냈는데” LG CNS, 69명에 합격 취소 물의

  • 입력 2005년 11월 12일 03시 01분


코멘트
국내 유수의 시스템통합(SI) 업체인 LG CNS가 신입사원 선발 과정에서 합격자를 잘못 처리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최종면접(2차) 합격자 383명의 명단을 9일 발표했다.

그러나 하루 만인 10일 합격자로 처리됐던 69명에게 ‘전산상의 오류’를 이유로 불합격을 통보했다.

69명 가운데 일부 지원자들은 합격된 것을 보고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제출하거나 다른 회사에 면접 포기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담당자의 실수로 일부 불합격자를 제대로 가려내지 못했다”며 “도의적으로 책임을 느끼지만 구제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말했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