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돌아온 김승현 펄펄 날았다…16득점-13어시스트

  • 입력 2005년 11월 1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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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이 돌아오자 오리온스는 신들린 듯 되살아났다.

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프로농구 오리온스-SK전. 오른쪽 발바닥 염증으로 최근 제대로 뛰지 못했던 김승현이 16득점, 13어시스트, 5가로채기로 활약하며 오리온스에 118-94 대승을 안겼다.

1쿼터 5분경 13-17로 뒤지고 있던 오리온스 김진 감독은 김승현을 투입했다. 김승현은 들어오자마자 1쿼터에만 9득점, 2어시스트하며 33-26으로 게임을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스는 2쿼터에선 김승현의 도움을 받은 김병철이 15득점이나 올리며 가세해 전반을 65-50으로 마무리했다.

SK는 3쿼터 들어 화이트헤드, 전희철, 조상현이 분전하며 쫓아갔지만 3쿼터 중반 용병 윌슨이 5반칙으로 퇴장당한 것이 뼈아팠다.

김승현이 빠른 스피드로 경기를 조율하자 브라운(23득점, 17리바운드), 클라크(35득점, 11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SK와의 홈경기에서 2002년 11월 2일 이후 10연승을 이어갔으며 시즌 4승 3패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대구(오리온스 1승)
1Q2Q3Q4Q합계
오리온스33322033118
SK2624222294

대구=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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