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김장大戰… 580원짜리 배추 등장

  • 입력 2005년 11월 1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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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한 통에 580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주요 할인점들이 대대적인 배추 판촉전에 나섰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10일부터 ‘김장 행사’를 벌인다.

이마트는 23일까지 ‘우리 농산물 알뜰 김장대축제’를 열고 지난해 3배에 해당하는 200만 포기를 전남 영광, 전북 고창 등 배추 산지에서 확보해 판매할 계획이다.

10∼16일 수도권 43개 점포에서 매일 700포기를 내놓는다. 1인당 5포기씩 포기당 780원에 판매한다. 이어 17∼23일 전국 전 점포에서 1인당 5포기씩 한정 판매할 예정.

이마트는 또 행사기간 중 무, 양념류, 젓갈 등 13가지 김장 부재료를 한국물가협회에서 조사한 11월 1일자 가격보다 10∼55%가량 싸게 팔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17∼23일 영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국 29개 점포에서 배추 100만 포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점포별로 매일 1000통씩 내놓고, 포기당 580원에 1인당 5포기씩 한정 판매한다. 한정 판매물량(20만3000포기)이 모두 팔리면 나머지 79만7000포기는 980원에 팔 예정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0∼13일 2990원짜리 배추를 990원에 판다. 총판매물량은 15만 포기로 1인당 3포기씩 한정 판매다.

그랜드백화점 경기 일산점과 그랜드마트 서울 화곡점도 15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남 해남 배추를 포기당 780원에 판다. 점포별로 하루 500포기씩 준비해 1인당 5포기씩 한정 판매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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