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5-11-07 08:202005년 11월 7일 08시 2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발 밑 돌계단에서 바스락바스락 가을이 타들어 가고 있네. 입동(立冬·7일)의 어귀 서울 이화여대 교정 계단이 새벽녘 가을비에 우수수 떨어진 은행나무 잎으로 덮여 황금색이 됐다. 이를 밟고 오르는 두 여성의 대화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기상청은 입동인 7일 기온이 아침 최저 3∼12도, 낮 최고 12∼21도로 어제보다 낮겠다고 예보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