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女帝 소렌스탐 골프史 새로 쓰다… 미즈노클래식 5연패

  • 입력 2005년 11월 7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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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이 사상 첫 ‘단일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6일 일본 시가 현 세타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

소렌스탐은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21언더파 195타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이로써 2001년부터 이 대회를 내리 제패한 소렌스탐은 지금까지 LPGA투어는 물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아무도 밟아 보지 못한 단일 대회 5연패의 진기록을 수립했다.

단일 대회 LPGA 투어 최다 연승 기록은 종전 소렌스탐을 비롯해 로라 데이비스(1994∼1997년·스탠더드레지스터핑)가 갖고 있던 4연승.

또 PGA 투어에서는 진 사라센, 월터 헤이건 그리고 타이거 우즈가 각각 같은 대회를 내리 4연패한 적이 있지만 5연패 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9승을 챙긴 소렌스탐은 2002년 11승을 올린 이후 3년 만에 시즌 두 자릿수 승수 사냥에 바짝 다가섰다.

한편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미국 투어 첫 우승을 노렸던 김영(25·신세계)은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위(16언더파 200타)에 만족해야 했다.

이미나(24)와 장정(25)이 공동 6위(14언더파 202타), 안시현(코오롱엘로드)이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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