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담뱃값 500원 인상 시기 내년 7월로 연기 검토

  • 입력 2005년 11월 7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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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원혜영(元惠榮) 정책위의장은 6일 “담뱃값 인상에 대한 찬반 의견이 당내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인상 시기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원 의장은 “정부는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내년 1월부터 담뱃값을 올린다는 계획이지만 경기 여건을 감안해 인상 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다”며 “경기가 본격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7월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4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담배에 부과되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갑당 354원에서 558원으로 올리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정부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1월부터 담뱃값을 500원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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