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말많은 배추, 직거래로 김장 걱정 덜어요

  • 입력 2005년 11월 7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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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배추 직거래 장터에서 싱싱한 배추를 저렴하게 사세요.”

김장철을 앞두고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초까지 서울시내 각 구에서 김장 재료를 값싸게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최근 중국산 김치 파동 등 김치의 안전성 문제가 크게 부각되면서 배추 값이 올라 김장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는 이런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각 자치구가 자매결연한 전국의 시군에서 재배된 배추, 무, 마늘, 젓갈 등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동작구는 23, 24일 대방동 노량진근린공원 다목적운동장에 장터를 연다. 강원 평창군, 전남 장흥군, 충남 홍성군, 태안군 등지에서 재배된 배추, 무, 쪽파, 젓갈류 등을 판매한다.

도봉구는 24, 25일 구청 앞에서 전북 진안군, 경남 남해군 등에서 생산된 배추, 무, 양념류와 함께 한우와 과일을 판매하는 장터를 연다.

17, 18일 노원구 노해근린공원에서는 경기 남양주시에서 올라온 배추, 무 등이 판매되고, 21, 22일 금천구 시흥동 크리스탈부페 주차장에서는 충북 충주시, 충남 논산시, 강원 홍천군 횡성군, 전북 김제시 등 5개 지자체에서 올라온 배추, 무, 마늘, 젓갈 등이 판매된다.

한편 용산구는 13∼16일 경기 고양시 5000여 평의 주말농장에서 자원봉사자가 직접 재배한 배추 4만 포기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 김장 김치들은 저소득 주민 55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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