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골프장 5년간 10개 만든다

  • 입력 2005년 11월 7일 03시 05분


코멘트
내년부터 2010년까지 1인당 이용료가 3만 원 미만인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이 해마다 2개씩 새로 지어질 전망이다.

기획예산처와 문화관광부는 골프 대중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 골프장 이용자들이 낸 부담금을 재원으로 앞으로 5년 동안 전국에 10개의 대중골프장을 지어 개장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 골프장 이용료를 서울 난지골프장의 예정 입장료(3만 원)보다 낮게 책정할 방침이다. 전국 27곳에 있는 9홀짜리 퍼블릭 골프장의 평균 이용료는 주중 4만7000원, 주말 6만2000원이다.

정부가 대중골프장을 개설하는 것은 골프 외유로 외화가 유출되는 것을 막고 국내 레저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

정부는 골프장 건설 비용으로 회원제 골프장에서 연간 300억∼400억 원이 걷히는 부담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대중골프장 유치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가 건설 용지를 일부 기부하는 방식도 추진된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