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판매, 국내 ‘주춤’ 해외 ‘씽씽’

  • 입력 2005년 11월 7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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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형차들의 내수 판매는 중·대형차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반면, 수출은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소형 승용차의 내수 판매 대수는 16만8117대로 전체 승용차 판매량 71만8194대의 23.4%를 차지했다. 소형차 판매는 전체 판매량의 25.0%를 차지한 중형차와 24.9%를 차지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적었다.

반면 지난달까지 소형차 수출은 98만2729대로 전체 자동차 수출량 196만6921대의 50.0%를 차지했다.

소형차 가운데 GM대우자동차의 칼로스는 18만6565대를 수출해 전체 수출량의 9.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수출된 차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 판매량(후속 모델 젠트라 포함)은 4981대로 내수 점유율은 0.7%에 불과했다.

이 회사의 다른 소형차 라세티의 내수 점유율은 2.3%, 수출 점유율은 6.4%였으며 기아자동차의 모닝도 내수 점유율 1.9%와 수출점유율 5.5%로 차이가 났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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