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뜬다…국민銀 등 시가총액 급증

  • 입력 2005년 11월 7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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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은행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4일 현재 국민은행,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외환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 은행주들의 시가총액 순위가 지난해 말보다 2∼7계단씩 올랐다.

특히 지난해 말에 시가총액 13조6000억 원으로 5위였던 국민은행은 4일 현재 21조4610억 원으로 삼성전자(88조2000억 원)와 한국전력(21조4651억 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국민은행은 주가가 급등한 1∼3일에 한전을 밀어내고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시가총액 6조7000억 원으로 15위였던 우리금융지주도 4일 현재 13조7023억 원으로 8위를 나타냈다.

10위(11조7350억 원)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말에는 7조2000억 원으로 시가총액 13위였다.

메리츠증권 임일성 연구원은 “대부분의 은행이 올해 사상 최고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투자 비중을 계속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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