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밀도 노트북용 연료전지 개발

  • 입력 2005년 11월 7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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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세계 최고 밀도의 노트북 컴퓨터용 연료전지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연료전지는 연료를 산화하면서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주는 전기화학전지로 환경 파괴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연료전지는 메탄올을 사용했으며 가로 23cm, 세로 8.2cm, 높이 5.3cm의 우유팩 크기로 용량은 200cc다.

회사 측은 1개의 전지로 노트북 컴퓨터를 15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연료전지는 같은 부피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집적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일본 도시바 NEC 등 경쟁 업체 제품보다 50∼100% 성능이 향상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9월부터 100억여 원의 연구비를 들여 이 제품을 개발했으며 2007년경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노무라연구소는 휴대용 연료전지 시장이 2008년 2500억 원, 2010년 6000억 원, 2012년 1조6500억 원 등 연평균 300%씩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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