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농산물 ‘체계적 관리’ 받는다

  • 입력 2005년 11월 5일 0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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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통합이 추진된다.

농협 충북지역본부는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 및 농민 소득 증대를 위해 충북도, 도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동브랜드 명품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충북농협은 충북도 및 시군 단위 또는 품목별로 광역브랜드를 개발,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홍보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인 뒤 연합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를 끈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는 곡류 130개, 과실 채소 201개, 축산 44개 등 모두 542개의 농산물 브랜드가 사용되고 있다. 농가마다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10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브랜드가 난립하면서 판촉 활동이 쉽지 않아 소비자로부터 혼란을 초래,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북농협은 브랜드를 통합한 뒤 품질 균일화, 공동 선별을 통해 참살이(웰빙) 시대에 걸맞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시장을 뚫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산물 명품화 심의위원회 구성 및 워크숍 개최, 지역농산물 쇼핑몰 구축 등 사업을 단계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충북 음성과 경기 이천 장호원의 복숭아 햇사레연합사업단, 경기 안성의 안성마춤 브랜드, 충북 청원의 청원생명 브랜드를 공동브랜드 명품화 사업의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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