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국민중심당은 24일 창당 발기인 전진대회를 개최한 뒤 내년 1월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과 동시에 자민련을 법적으로 흡수 통합할 예정이다.
자민련 소속의 이인제(李仁濟) 김낙성(金洛聖) 의원은 당적을 버리고 신당 측의 정진석(鄭鎭碩) 의원 등과 함께 창당준비위원으로 활동하나 김 대표는 통합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자민련 대표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두 세력이 통합에 합의함에 따라 내년 5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충청발(發) 정계 개편’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갑(韓和甲)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회동했다.
이 모임은 정 의원이 한 대표에게 저녁식사 초대를 해 이뤄졌으며 민주당 측에서는 신낙균(申樂均) 수석부대표, 이상열(李相烈) 신중식(申仲植) 의원이 함께했다.
민주당의 한 참석자는 “한 대표를 비롯한 우리 측 의원들이 정 의원에게 ‘같이 힘을 합치자. 같이 가자’는 식으로 가볍게 이야기하는 화기애애한 자리였다”며 “정 의원이 입당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자주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