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32개월만에 최고치…3년만기 국고채 5.07%

  • 입력 2005년 11월 5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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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에서 금리가 32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4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5.07%로 마감돼 2003년 3월 17일(연 5.1%)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금리는 한때 연 5.1%까지 치솟았으나 급등에 따른 부담 때문에 다소 떨어졌다.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AA-급)도 연 5.46%로 0.03%포인트 올라 2004년 3월 5일(연 5.54%)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최근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이유는 미국 금리 상승의 영향과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와 관련된 불확실성 때문으로 해석된다.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고객들의 이자 부담도 늘게 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이날 연 3.96%로 변동이 없었으나 최근 계속 오름세를 보여 왔다.

이번 주 발표된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기본금리는 연 5.91%로 전주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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