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위원장은 “신설 시기는 경기 북부의 미군 2사단과 서울의 용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게 될 2008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평택에 대규모 미군부대가 상주하게 되는 상황과 경기 남부권 인구 증가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검토를 한다는 방침은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고,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평택은 기존의 천안아산역과 불과 3분 거리로 현실성이 없는 얘기이며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그동안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지역의 반발 정서를 상쇄하고 대규모 미군 병력에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고속철 역사가 필요하다는 방침을 견지해 왔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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