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천에 ‘하이브리드 혁신센터’ 들어선다

  • 입력 2005년 11월 3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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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와 전자 등 이질적인 기술이나 2종류 이상의 소재를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하이브리드’ 분야의 경북지역 기술혁신센터가 영천시 괴연동 일대에 들어선다.

산업자원부와 경북도, 영천시, 경북테크노파크 등은 2일 오전 영천체육관에서 ‘경북 하이브리드 부품 기술혁신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경북도가 그동안 지역의 부품 및 소재 기업들의 기술혁신과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기술혁신센터 건립을 추진해온 결과 올 9월 산자부에 의해 ‘2005년 지역혁신산업 기반구축사업’으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올해부터 국비와 민자 등 총 198억 원이 투입되는 이 기술혁신센터 건립 사업은 2008년 8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부지 1만평, 연건평 1500평(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이 센터는 90여 종의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영천을 비롯해 경주, 포항, 경산, 구미 등 경북 동남부권의 자동차, 기계, 전자 분야 부품업체들의 신기술 개발에 기여하게 된다.

하이브리드 부품 및 소재 기술은 두 종류 이상의 기술이나 소재를 활용해 기존 부품소재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제품의 경량화, 고강도화, 소형화 등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센터가 교통의 요충지인 영천에 완공되면 대학과 연구소 등의 우수한 인력 간에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지역의 산업 구조가 지식집약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개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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