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도청 테이프인 이른바 ‘X파일’에 담긴 삼성그룹의 1997년 대선자금 제공 대화 내용과 관련해 참여연대에 의해 고발당한 홍석현(洪錫炫·미국 체류 중) 전 주미대사가 이르면 다음 주 귀국해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홍 전 대사가 변호인을 통해 조만간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9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홍 전 대사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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