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시인 추모 미당시문학제 3일부터

  • 입력 2005년 11월 3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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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애송시 ‘국화 옆에서’의 시적 감흥을 즐길 수 있는 미당 시(詩)문학제가 3, 4일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미당시문학관 일대에서 열린다. 이 고장 출신인 미당 서정주(1914∼2000) 시인을 기리는 문학제다.

미당의 대표시 ‘국화 옆에서’를 주제로 한 지역 축제인 고창 국화축제도 시문학제와 함께 열려 27일까지 계속된다. 이 축제를 위해 변산반도가 내려다보이는 선운리 미당의 묘역 주변 4만여 평을 비롯해 부안면과 대산면 일대 6만5000여 평에 국화밭이 조성됐다. 국화밭은 지난해부터 조성됐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배가 늘어나 모두 100억 송이의 국화를 심었다고 고창 국화축제위원회는 밝혔다. 국화는 6일경부터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당 시문학제는 3일 오전 10시 미당시문학관에서 개막돼 미당 백일장, 미당문학상 시상식, 시낭송,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고창국화축제.com) 참조. 063-561-0151

고창=권기태 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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