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삼성 “짜릿하구나, 1점차 승리”

  • 입력 2005년 11월 2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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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외국인 센터 올루미데 오예데지(201cm)의 골밑 장악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G와의 홈경기에서 나이지리아 출신 오예데지가 18점에 리바운드를 20개나 잡은 데 힘입어 81-80으로 힘겹게 이겼다.

오예데지는 1점 뒤진 경기 종료 51.3초 전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골밑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종료 35초 전에는 KT&G 양희승의 레이업슛을 블록슛까지 해 승리를 지켰다. 이날 공격 리바운드를 8개나 잡은 오예데지는 4쿼터에만 8점을 집중시켰다.

삼성은 3승 2패를 기록해 동부, SK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삼성 이규섭은 양팀 최다인 21점(3점슛 5개)을 올렸고 지난 시즌 득점왕 네이트 존슨은 15점.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뛰다 KT&G로 옮긴 가드 주희정(5점, 12어시스트)은 종료 3.5초 전 결정적인 패스미스로 자신을 내보낸 친정 팀과의 첫 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 KT&G는 2승 3패로 8위에 처졌다.

▽잠실(삼성 1승)
-1Q2Q3Q4Q합계
삼성2521161981
KT&G2321181880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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