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KAIST, 1000억 투자 “세계 톱10 공대로”

  • 입력 2005년 11월 1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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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과학기술부로부터 1000억 원을 지원 받아 세계 공학 분야 10위권 대학 진입을 위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펼친다.

KAIST는 과기부가 기존 지원 예산과는 별도로 앞으로 5년간 해마다 200억 원씩 모두 1000억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전해왔다고 31일 밝혔다. KAIST는 지난해 과기부로부터 900억 원을 지원 받았다.

KAIST는 △우수교수 확보 △수요자 중심 교육 △국제수준 연구 인프라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2010년까지 세계 공학분야 20위권, 2015년까지 10위권 대학으로 올라설 계획. KAIST는 올해 영국 더 타임즈 평가에서 공학분야 세계 37위였다.

KAIST는 우선 201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교수를 대거 확보해 교수 1인당 학생수를 현재 18명에서 13명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영년직(Tenure)’ 제도를 엄격히 시행할 방침. 영년직은 교수의 성과와 잠재력을 평가해 높은 평가를 받을 경우 정년을 보장하고 파격적으로 대우하는 반면 낮은 평가를 받으면 퇴출하는 제도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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