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진도 아리랑축제 1일부터 열려

  • 입력 2005년 11월 1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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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토속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전남 진도에서 1∼5일 ‘2005 진도 아리랑 축제’가 열린다.

진도가 보유한 아리랑, 씻김굿, 다시래기 등 각종 민요와 남종화, 진돗개, 홍주(紅酒) 등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를 한데 모은 전국적인 축제마당.

축제 하이라이트는 2∼3일 향토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 명창, 신인, 일반 등 8부문 참여자 100여 명이 대통령상을 걸고 평소 연마한 소리의 깊이와 높이를 겨룬다.

철마광장에서 열리는 진도아리랑 경연대회(4일)에서는 아리랑을 비롯해 관내 7개 면 마다 대대로 전해져 오는 당산제, 북춤, 농악 등 전통예능이 시연된다.

최근 영국 애견클럽인 커넬클럽에 공식 등록된 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 품평회와 진돗개 쇼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진돗개와 함께 사진 찍고 뛰어놀 수 있고 훈련견이 펼치는 불구덩이 통과, 주인 경호하기 등 묘기를 관람할 수 있다.

외지인의 관심을 모을 체험행사로는 서화(書畵) 그리기, 진도 소리 배우기를 비롯해 고려 삼별초 장군·병사 놀이, 진도 홍주 빚기, 구기자·지초·울금 천연염색, 논바닥 미꾸라지 잡기가 있다.

임회면 귀성리 바닷가에 자리한 국립남도국악원에서는 민속공연을 보고 풍물장터에서는 수산물 등 특산품을 살 수 있다. 진도군 문화관광과 061-540-3131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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