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전남 혁신도시 3곳 압축

  • 입력 2005년 11월 1일 08시 41분


코멘트
한국전력공사 등 16개 기관이 옮겨 올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후보지가 그린벨트 지역인 장성 담양을 포함해 3곳으로 압축됐다.

▶본보 9월 24일자 A12면 보도

광주전남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는 최근 비공개회의를 갖고 입지 후보지별 타당성 용역을 맡은 광주전남발전연구원으로부터 후보지 3곳을 추천받았다.

이들 후보지는 △장성군 진원면 △나주시 금천면 △담양군 수북면으로 당초 광주시-전남도의 합의에 따라 행정구역상 광주시 지역은 배제됐으나 시 경계와는 맞닿아 있다.

‘그린벨트 배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그린벨트 가운데서도 ‘조정가능지역’은 후보지로 선정이 가능하다는 건설교통부의 의견에 따라 그린벨트 지역이 대거 포함된 점이 특징.

장성 진원(황룡 동화면 일대 포함)의 경우 행정복합도시(연기 공주)와 가장 가까운데다 고속도로 접근성,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내 광주과기원(GIST) 및 전자 광(光)산업단지 등 산학연 연계 가능성이 높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 금천(산포 봉황면 일대 포함)은 행정복합도시와 거리가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전남 서남부권과의 연결지점에 있는 점과 동신대 전남과학고 등 교육여건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 수북(병풍산 일대)은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고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기 쉬운데다 이전기관 이주민의 생활편의성이 높다는 점이 부각됐다.

선정위는 후보지 용역결과를 지난달 말 양 시도에 통보, 1일부터 10일까지 이전대상기관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토록 할 계획이다.

선정위는 시도의 의견 청취 및 현장실사 결과를 종합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 뒤 18일 경 시도지사에게 통보할 예정이며 시도지사는 21일 경 정부와 협의를 거쳐 후보지를 발표하게 된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