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특검, 이광재의원 소환

  • 입력 2005년 11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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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전개발 투자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정대훈(鄭大勳) 특별검사팀은 31일 열린우리당 이광재(李光宰·사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7월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全大月·구속) 씨를 석유전문가 허문석(許文錫·기소 중지) 씨에게 소개시켜 준 이후 유전사업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특검 관계자는 “오늘 조사의 핵심은 지난해 11월에야 유전사업 관련 내용을 알았다는 이 의원의 진술이 맞는지를 최종 검증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이 의원을 포함해 사건 관련자들을 사법 처리할 만한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공식 수사 종료일 하루 전인 14일경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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