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일가 주중기소

  • 입력 2005년 11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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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손기호·孫基浩)는 비자금 조성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용성(朴容晟) 두산그룹 회장 등 박 회장 일가를 이번 주 중 기소하면서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박 회장 일가 1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기소하거나 박 회장 일가 전원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박용만(朴容晩) ㈜두산 부회장과 박용성 회장, 박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朴신原)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가운데 1명에 대해 배임 혐의 등을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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