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0.1%P 오르면 시중銀 당기순익 1153억 증가

  • 입력 2005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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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가 0.1%포인트 오르면 국내 모든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연간 1153억 원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시장금리가 0.1%포인트 올랐을 때 국내 은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자 수익이 1287억 원 증가하는 반면 채권가격 하락에 따른 단기 채권매매 관련 손실이 134억 원가량 생길 것으로 추정됐다.

예보는 금리가 오르면 가계 소액 신용대출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자 부담 증가에 따른 중소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보는 숙박업과 음식업의 6월 말 기준 연체율이 각각 4.8%, 3.2%로 여전히 높아 금리 상승에 따른 신용리스크가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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