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금융신용도따라 대출상품 안내

  • 입력 2005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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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회사의 대출상품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대출 서비스가 생긴다.

금융감독원은 12월 5일 가동을 목표로 ‘서민맞춤대출서비스’ 시스템을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대출 신청자의 신용도를 감안해 대출상품을 안내해 주는 맞춤형 시스템. 신용한도 내에서 금리나 한도 등 부문별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농협, 수협, 상호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8개 권역 서민금융회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은행은 제외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금융 소비자는 한 번의 본인 신용정보 조회로 참여하는 모든 금융회사를 방문해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금감원은 서비스 이용자들이 다른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 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1회의 신용정보 조회 기록 정보만 남도록 조치했다.

신용정보 조회 수수료는 3000원 안팎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대출 안내를 받았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대출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대출 신청을 받은 금융회사가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하게 된다. 실제 대출이 이뤄지면 대출 취급 수수료를 별도로 내야 한다.

금감원은 본인 신용도가 낮아 조건에 맞는 대출상품이 없으면 소비자에게 사회연대은행 등 무보증 소액 신용대출 기관을 안내해 줄 계획이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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