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우포늪 생태공원으로 거듭난다

람사협약 등록습지이자 국내 최대의 자연 늪인 경남 창녕군 우포늪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창녕군은 “유어면과 이방면 등지에 걸쳐 있는 우포늪 10만6200여m²에 조성될 생태공원을 12월 착공해 2007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은 2003년부터 설계와 부지매입 등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예산은 166억 원이다.

경남도의 계획대로 2008년 가을 람사당사국 총회가 경남에서 열리면 우포늪이 총회의 주 무대가 될 전망이다.

생태공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3300m² 규모의 생태전시관과 야외 및 자연학습장,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우포늪은 1997년 늪과 주변지역 854만m²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1998년 3월 람사습지로 등재된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