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회장은 지병인 협심증 치료를 위해 30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 전 회장의 횡령 혐의 등에 대해 이달 말까지 조사를 마치고 그를 추가 기소하려 했던 검찰의 수사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을 상대로 2차례가량 더 조사한 뒤 추가 기소하려 했으나 당분간 조사가 어려울 것 같다”며 “이달 말까지 추가 기소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999년 대우그룹의 해외금융 계좌인 BFC를 통해 400여억 원이 재미교포 무기중개상 조풍언(曺豊彦) 씨에게 흘러 들어갔는데, 이 돈의 출처와 성격에 대해 김 전 회장이 아직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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