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 높을수록 주가-실적 ‘高高’

  • 입력 2005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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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이 높은 기업일수록 실적이 좋고 주가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지분이 50%를 넘는 24개 기업의 올 상반기(1∼6월) 순이익은 7조56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업과 관리종목을 제외한 12월 결산 상장기업 512개의 전체 순이익(21조3445억 원)의 35.5%에 해당한다. 이들 24개 기업은 부채비율에서도 전체 평균(90.02%)의 절반 수준인 46.37%를 기록해 재무구조가 탄탄했다. 외국인 지분이 높은 기업은 주가도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부터 이달 25일까지 외국인 지분 증가율 상위 20개 기업의 주가는 평균 89.2% 올라 시장 평균 상승률(22.5%)을 크게 앞질렀다.

올해 들어 외국인 지분이 17∼25%포인트 높아진 중앙건설과 웅진코웨이 코오롱건설 한라건설 등의 주가는 118∼227% 급등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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