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당초 11월부터 창원 10대, 마산 7대, 진주와 김해 각 5대, 양산 3대 등 5개 시에 모두 30대의 저상버스를 시범 배치할 계획이었다. 도는 지난달 말까지 버스 도입 신청을 하도록 했으나, 현재 진주시만 3대를 신청했고 나머지 4개 시는 미온적이다.
저상버스 가격은 대당 1억8200여만 원으로 기본형 버스 가격 6000여만원에 비해 크게 비싸기 때문에 지자체가 그 차액을 버스회사에 지원해 주기로 되어있다.
동일노선인 창원시와 마산시의 경우 협약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 변경이나 증, 감차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서로 협의해야 하지만 두 자치단체 및 운수업체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마산지역 버스업체들은 “시내버스 수를 줄여야 할 형편에서 저상버스를 증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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