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악몽의 여름 끝났다” 신세계 12연패 탈출

  • 입력 2005년 8월 26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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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질 수는 없어”신세계 신인 가드 박세미(왼쪽)가 삼성생명의 수비를 뚫고 과감하게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박세미는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신세계의 12연패 탈출을 거들었다. 광주=연합
“더이상 질 수는 없어”
신세계 신인 가드 박세미(왼쪽)가 삼성생명의 수비를 뚫고 과감하게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박세미는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신세계의 12연패 탈출을 거들었다. 광주=연합
신세계가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12연패의 부진에서 마침내 탈출했다.

신세계는 25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정혜진(19득점)과 블랙만(23득점, 1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5-59로 크게 이겼다. 지난달 15일 금호생명에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한 달 넘도록 승수 추가에 실패하다 13경기 만에 시즌 2승(15패).

슈터 출신인 신세계 정인교 코치에게 집중 지도를 받은 정혜진은 이날 3점슛 4개를 꽂으며 완승을 주도했다. 리바운드 수에서 38-28로 크게 앞선 것도 신세계의 승인.

4위 삼성생명은 8승 9패를 기록해 5위 금호생명에 1경기 차로 쫓겼다.

최근 뒷심 부족에 허덕이며 다 잡은 승리를 번번이 놓쳤던 신세계는 이날 전반전을 39-31로 끝낸 뒤 후반 들어 점수차를 더욱 벌려 3쿼터를 59-42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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