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심정수 4년연속 20홈런…롯데 주형광 15개월만에 승리

  • 입력 2005년 8월 26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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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순간 ‘한 건’을 해주는 것이 해결사의 역할이 아닐까.

‘헤라클레스’ 심정수(30·삼성)가 영양가 만점짜리 홈런 한 방으로 삼성의 수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심정수는 25일 LG와의 대구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던 5회 상대 에이스 이승호의 초구 직구를 밀어 쳐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0호이자 프로 8번째 4년 연속 20홈런.

삼성은 선발 하리칼라가 6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 2사 2루에서 등판한 마무리 오승환이 뒷문을 잘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2위 SK와는 2.5경기 차.

사직에선 롯데 선발 주형광이 현대를 상대로 5와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해 작년 5월 20일 현대전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승리를 맛봤다. 잠실(두산-기아)과 문학(SK-한화) 2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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