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3세대 이동통신 ‘뒷심’

  • 입력 2005년 8월 2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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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인 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휴대전화 시장에서 노키아의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며 세계 1위로 올라섰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보고서에 따르면 노키아는 2분기(4∼6월)에 W-CDMA 휴대전화를 160만 대 팔아 기존 강자인 LG전자(140만 대) NEC(140만 대) 모토로라(120만 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작년 4분기(10∼12월)에는 LG전자가 모토로라와 함께 공동 1위였고 올해 1분기(1∼3월)에는 NEC가 일본 내 판매 증가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노키아는 1분기에 시장점유율이 4위까지 밀려났으나 2분기에 1위로 올라선 것.

W-CDMA 휴대전화는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5%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매달 200만 명씩 늘어나고 판매가격도 비싸 신(新)성장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노키아가 최근 수년 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 모토로라 등에 빼앗겼던 고가(高價) 제품 시장에서 서서히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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