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애국지사 박윤옥선생

  • 입력 2005년 8월 25일 0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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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애국지사 박윤옥(朴潤玉·사진) 선생이 23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평남 대동 출신인 선생은 평양 숭인상업학교에 다니던 1936년 6월 농민의 계몽 지도 및 민족의식 고양을 위해 항일결사인 일맥회(一麥會)를 조직했다. 이후 선생은 좀 더 강력한 항일 결사조직의 필요성을 느끼고 1937년 열혈회(熱血會)를 결성했다. 1938년 3월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東京)에 있는 아오야마(靑山)학원 신학부 예과에 입학한 선생은 열혈회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다 1939년 11월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빈소는 대전 을지병원 영안실, 발인은 2일 오전 10시, 장지는 대전공원묘원. 042-471-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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