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제조 추정 슈퍼노트 美서 다량 적발

  • 입력 2005년 8월 25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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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100달러짜리 정밀 위조지폐(슈퍼노트) 450만 달러어치가 미국 수사당국에 의해 적발됐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 보도했다.

또 대만 세관은 대만을 거처 미국으로 가려던 중국 발 화물선의 컨테이너 안에서 200만 달러 상당의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발견해 압수했다고 세관 관리가 24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와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재무부 비밀 검찰국, 중앙정보국(CIA)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은 4년 반에 걸친 비밀작전 끝에 87명의 아시아인들과 미국인들을 기소했다.

이 액수는 미국에서 발생한 위조지폐 밀수 사건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별수사팀 관리들은 위조지폐 대부분이 북한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북한은 10년 넘게 세계를 무대로 한 위조지폐 제조와 확산 활동을 주도해 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진 기자 leej@donga.com

타이베이=d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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