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지역신문발전위원장 사표

  • 입력 2005년 8월 25일 03시 09분


코멘트
지역신문발전위원회(지발위) 김태진(金泰辰) 위원장과 장호순(張浩淳·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위원이 23일 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개인적으로 힘이 부쳐서 사표를 냈다”며 “문화관광부와의 알력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선임됐다.

김 위원장은 최근 발표된 올해 발전기금 지원대상 선정 과정과 지원 폭에 대해 논란이 일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발위는 지원대상으로 지역 일간지인 부산일보 경남도민일보 국제신문 인천일보 한라일보와 지역 주간지 37개를 선정해 19일 발표했으나 지원대상에서 빠진 신문사들이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지원 대상 5개사 중 부산 경남지역 신문이 3개인 것에 대해 지역적으로 편중됐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전국지방신문협의회는 이날 “선정 결과가 지역적·매체별 균형에 맞지 않는다”며 “지원대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발위는 올해 배정된 250억 원의 예산 중 절반 정도를 선정 언론사에 지원할 예정이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