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도로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는 버스전용도로에 철도시스템을 적용한 교통체계로 주요 버스 정류장에는 환승터미널이나 환승센터가 설치된다. 건설기간(18개월 이하)이 짧은데다 건설비용이 지하철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는 2013년까지 △서구 청라지구∼효성동(6.31km) △인주로(10.67km) △미추홀길(7.41km) △장제로(6.30km) △호구포길(11.62km) 등 5개 구간에 BRT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 시는 2013년 이후 △길주로(6.05km) △경인로(5.54km) △봉수대길∼아암로(27.45km) △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6.40km)에 추가로 BRT 노선을 건설하기로 했다.
시는 경인전철과 인천지하철, 인천공항철도와 연결되도록 주안역과 부개역, 작전역 등 6곳에 환승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BRT가 도입되면 교통량이 크게 줄어 구간 이동속도가 시속 9km 정도 빨라지는 등 만성적인 교통난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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